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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코딩글

0005. 코딩 시작과 선택의 역설

by 보초코더^_^;;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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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장애

'선택의 역설'이라는 말이 있다. 선택지가 많이 주어지면 오히려 선택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쉽게 생각해 보면, 강의실에 자리가 딱 2개밖에 없다. 그러면 우리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자리를 고른다. 하지만 강의실에 들어갔을 때 몇 자리를 제외하고 텅 비어있다면, 오히려 어디 앉을지 오래 고민하게 된다. 이걸 선택의 역설이라는 어려운 말로 부른다.

처음 갔는데 이렇게 비어 있으면 선택장애가 있는 사람은 정말 난감하다.

필자 또한 코딩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지 않고 시작했기에 많은 난관이 있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선택지가 많은 것이 화가 되어서 아직도 시작을 어려워하고 있다.

블로그 글도 지금 며칠만에 쓰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결국은 그냥 무작정 따라 하기로 했다. 당장 나에게 필요하지 않더라도 늦어지는 것보다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원래 시작했던 이유처럼 책을 기준으로 삼기로 했으니 이 전자책으로 코딩을 시작하려고 한다.

 

 

2. 이번엔 완독할 수 있을까?

지난번에 우려했던 대로 전자책을 사놓고 하루, 이틀 정도 보고 그 뒤로는 쳐다보지 않았다. 놀랍게도 작년 12월에 책을 샀는데 지금 벌써 2월이 되어버렸다.

역시 책사는 것보다는 술을 마셔야 되나 보다

 

하지만 아무려면 어떤가.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시작은 몇 번이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아직 나에게는 의지가 남아 있으니 그 또한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다. 이번에는 의지가 좀 오래가길 간절히 빈다.

이 짤을 여기 쓰는게 맞나..?

 

3. 내 맘대로 배우는 코딩 커리큘럼

필자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다음과 같다. 

1. 간단한 코딩 기초 용어 숙지
2. 웹 프로그래밍
3. HTML 맛보기
4. 웹 사이트 만들고 인터넷에 공개하기
5. 도메인 구입, 사이트 연결하기
6. 검색 엔진의 원리를 파악하고 사이트 노출하기
7. CSS 맛보기
8. 자바스크립트 맛보기
9. API 맛보기
10. 인공지능 맛보기
11. 인공지능 서비스 만들기
12. 인공지능 서비스를 앱으로 출시하기

이 목차가 적고 나니까 매우 허황되어 보인다. 하지만 맛만 보는 것뿐이니 못할 것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목차는 지난번에 구입한 전자책(조코딩의 프로그래밍 입문)의 목차를 참고하여 작성하였다. 전자책을 기준으로 학습하지만, 중간에 필요한 부분은 검색이나 유튜브를 통해 추가적으로 학습하면서 진행할 생각이다.

 

 

4. 이번엔 다르다.

사실 코딩을 배우겠다고 한 뒤에 신변에 변화가 있긴 했다. 회사에서 정말 뜻밖의 부서로 발령이 났고, 필자의 근무시간이 바뀌면서 라이프스타일도 매우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와중에 한창 배우고 있던 코딩에서 막히는 부분이 생기자마자 바로 의지가 꺾여버렸다. 그래서 코딩 배운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녔다가 며칠 만에 그 말이 쏙 들어가 버렸다.

 

정말 직장인으로서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기에 오히려 평범하게 하기만 해도 그 가치는 꽤나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직장인에게 경의를 표하며 필자 또한 결의를 다시 다지는 바다.

코딩블로그가 아니라 자기 계발 블로그 같다.

올해는, 이번에는 다르다는 말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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